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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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고에 보내는 광주교사노동조합의 뼈아픈 충고

박삼원 2021.10.19 11:32 조회 11

명진고 추천 교장후보 부적격 판정에 즈음한

광주교사노동조합의 명진고 사태 종결을 위한 충고

법인 이사회 부당한 외부 간섭 배격-‘바지 이사장’, ‘허수아비 이사회오명 떨쳐내야

전 이사장의 딸, 당분간 교감직 내려놓고 백의종군해야

손규대 교사 무리한 징계 사과, 행정소송 취하, 직장내괴롭힘 중단 선언·실천

교장, 재직교원 중 구성원 지지 높고 부당한 외부 간섭 물리칠 수 있는 자라야

충고 수용하여 학교 안정화, 학생 모집 미달 사태 재발하지 않았으면

 

광주시교육청은 명진고등학교에서 추천한 교장후보를 부적격 판정했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그런 결정이 당연히 내려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행이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현재 명진고 사태의 원인을 명진고 법인 스스로 제공했다고 생각하며 명진고 법인이 결자해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명진고 사태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되짚어 보고자 한다. 사태를 마무리할 수 있는 실마리가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명진고에 재직 중인 교사들이 아무도 교장 역할을 하기를 꺼려하는 본질적인 이유가 여기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명진고 사태는 20205, 학교법인 도연학원이 손규대 교사를 무리하게 해임 징계하면서 비롯되었다.

해임이라는 중징계를 하자 손규대를 교사를 지지하는 학생들이 반발했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이 조합원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 명진고 법인은 학생들, 광주교사노동조합, 언론인들까지 닥치는 대로 고소·고발했다. 명진고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드는 지점이다.

 

해임징계를 받은 손규대 교사는 소청심사를 청구해 작년 11월 징계무효 판결을 받아냈고 129일 복직되었다. 명진고 사태는 이렇게 마무리되는 줄 알았다. 천만의 말씀이었다. 정리되기는커녕 확산되었다.

복직한 손규대 교사를 교무실이 아닌 곳에 학생용 책상과 의자를 놓고 근무하게 했다. 손규대 교사는 심한 모욕감을 받았다. 명진고 스스로 부풀린 것이다. 사태는 일파만파 커졌다.

 

복직한 손규대 교사를 괴롭히는 것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교감 바로 앞자리에 좌석을 배치하여 옴짝달싹 못하게 했다. 3개 학교로 순회 근무하게 하여 괴롭혔다. 손규대 교사는 학교 내에서는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다.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고 있다. 손규대 교사가 학교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때면 옆에 아무도 앉지 않아 늘 혼자 밥을 먹어야 한다. 교내에서 손규대 교사와 짧은 대화라도 하면 그 교사는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고 교감으로부터 당장 추궁을 받는다.

이게 사는 건가? 손규대 교사는 정신과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무리한 손규대 교사 징계에서 비롯된 명진고 사태는 올해 초 초유의 학생 모집 미달사태까지 이르렀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이 지점에서 명진고와 학교법인 도연학원에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최신옥 전 이사장이 이 학교에 일절 관여하지 않기를 바란다. 교감으로 있는 딸도 사태가 마무리되어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교감직에서 물러나 있기를 권유하고자 한다. 명진고에 애정이 있기 때문에 보내는 충고다.

이사장과 이사회가 바지 이사장’ ‘허수아비 이사회라는 오명을 신속히 떨쳐내야 한다. 학교법인 도연학원은 손규대 교사 상대 행정 소송을 취하하고 직장내 괴롭힘 중단 선언을 하고 곧바로 실천해야 할 것이다.

 

새로 선임할 교장은 교내 재직 중인 교사 중에서 구성원의 지지를 받으며, 외부세력의 부당한 간섭을 물리칠 수 있는 덕망있는 자로 선임하기를 바란다. 이렇게 되면 그때야 비로소 명진고등학교의 명예를 회복하고 학생모집이 정상화되어 안정되기에 이를 것이다.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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